건강, 고혈압, 당뇨 예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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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 의학과 오타와 헌장(생활습관의 중요성)

포어앱 2022. 7. 22. 10:13

건강증진 의학과 오타와 헌장(생활습관의 중요성)

건강증진 의학과 오타와 헌장(생활습관의 중요성)
건강증진 의학과 오타와 헌장(생활습관의 중요성)

건강과 질병예방활동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증진의 개념과 기존의 치료의학과의 차이점, 그리고 건강위험평가를 통해서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증진과 오타와 헌장(Ottawa Charter)

건강증진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또 건강의식을 고취해서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죠. 즉,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1986년, 캐나다에서 건강증진에 관한 국제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여기서 발표된 오타와 헌장(Ottawa Charter)에 따르면, 건강증진이란 '사람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고 향상하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과제'라고 했습니다. 이 경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참여하는 것'을 건강증진의 주안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강증진 의학과 치료의학

그럼 건강증진의학과 기존의 치료의학은 어떻게 다를까요?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치료의학은 분명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반면 건강증진 의학은 질병은 없지만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죠. 다시 말해, 치료의학에서는 특정 질병에 대한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 재활 치료가 중심이 되지만, 건강증진 의학에서는 건강증진 의학에서는 위험요인들에 대해서 상담을 하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건강교육을 해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건강증진 의학에서는 한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치료 대상이죠. 그래서 치료 대상이 종합적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실제 환자의 참여 상태입니다. 치료의학은 비교적 수동적입니다. 이미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치료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이나 처방에 그대로 따르는 게 일반적이죠. 그러나 건강증진 의학은 건강증진 의학은 의사와의 상담 이후 식이 요법을 하고, 운동을 하고, 금연도 하면서 스스로 참여하는 겁니다. 능동적인 치료라는 거죠. 또, 치료 시기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의학은 바로 현재에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데, 건강증진 의학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을 예측해서 그것이 오지 않도록 미리 예방합니다. 치료 목적 자체도 당연히 다르게 나타나겠죠. 치료의학은 질병을 퇴치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질병의 증상을 경감시키는 겁니다. 반면 건강증진 의학의 목적은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 의학은 비용이 적게 드는 데 비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의학은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알라메다 7(Alameda 7), 생활습관의 중요성

건강생활습관을 통한 건강증진은 가장 적극적인 1차 예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제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성인남녀 약 7천 명을 대상으로, 5년 6개월에 걸친 추적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생활습관에 차이가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서, 이들의 건강과 수명에 대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연구입니다. 이 지역의 이름을 따 알라메다 7(Alameda 7)이라고 불리는 주요 생활습관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아침식사, 간식을 피하고 평균 체중을 유지하는 것,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절주, 금연입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라메다 7, 즉 건강행동 일곱 가지 중 여섯 가지 이상을 유지한 사람들의 잔여 수명은 최대 33년, 반대로 세 가지 이하의 습관을 지킨 사람들의 경우 22년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바람직한 생활습관 여섯 가지를 지키게 되면 세 가지 이하로 지킨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무려 11년이 늘어나고, 다섯 가지를 지키는 것보다는 5년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20세기 들어 치료의학은 크게 발전했고, 지난 70년 간 약 4년의 수명을 연장하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11년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이 연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고작 3%의 비용으로 더 효과적으로 생명연장을 이루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 질병예방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국의 10대 사망순위와 원인을 조사한 내용입니다. 표를 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심장병, 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뇌졸중으로 사망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실제 사망원인은 무엇일까요? 제일 큰 문제는 흡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이 그다음이죠. 음주도 꽤 높은 원인이고요. 음주도 꽤 높은 원인이고요. 미리미리 막을 수 있었던 위험요인들이 원인의 과반수입니다. 다시 말해,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반은 되더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건강위험평가는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건강증진 의학은 현재의 치료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올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내가 어떤 병에 걸릴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하겠죠. 바로 이 예측을 위한 게 건강위험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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