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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증상과 치료(심뇌혈관질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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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증상과 치료(심뇌혈관질환)

포어앱 2022. 7. 23. 09:36

고혈압 증상과 치료(심뇌혈관질환)

고혈압 증상과 치료(심뇌혈관질환)
고혈압 증상과 치료(심뇌혈관질환)

이러한 질환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또한 만약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의 첫 번째 각론,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이란

혈압은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을 말합니다. 측정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혈압은 팔의 동맥에서 측정한 압력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혈압이란 '동맥혈관 내 압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혈압을 측정할 때는 '수축기 혈압(systolic blood pressure)'과 '이완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을 확인하는데요. 수축기 혈압은 '최고 혈압' 또는 '윗혈압'이라고 해서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심장 밖 혈관으로 내보낼 때의 압력을 말합니다. 정상 수치는 120㎜Hg 미만이고, 140㎜Hg 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완기 혈압은 '최저 혈압'이라고도 하는데 심장이 확장할 때 혈관에서 유지되는 압력을 말합니다. 정상 수치는 80㎜Hg 미만, 고혈압의 경우에는 90㎜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혈압의 분류

혈압의 정상 수치는 조금 전 말씀드린 것처럼 수축기 혈압 120㎜Hg미만, 그리고 이완기 혈압은 80㎜Hg 미만입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전고혈압, 1단계 고혈압, 2단계 고혈압으로 다시 분류되는데요. 전고혈압은 윗혈압이 120~139㎜Hg, 아래혈압이 80~89㎜Hg 사이, 이 둘 중 하나만 해당되어도 고혈압의 전 단계로 봅니다. 마찬가지로 1단계 고혈압은 윗혈압이 140~159㎜Hg이거나, 또는 아래혈압이 90~99㎜Hg일 때를 말하고, 윗혈압이 160㎜Hg 이상이거나 아래혈압이 100㎜Hg 이상인 경우를 2단계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치료의 근거

그렇다면, 고혈압 치료는 꼭 필요한 것일까요? 네, 맞습니다. 뇌중풍이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혈압과 심뇌혈관질환

혈압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전 세계 연구들을 모두 모아서 분석한 PSC(Prospective Studies Collaboration)의 연구 결과입니다. 먼저, 혈압과 뇌중풍의 관계인데요. 윗혈압 115㎜Hg, 아래혈압 75㎜Hg 이상부터 혈압 증가할수록, 그리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망위험이 늘어나는 강한 '양의 선형관계'를 나타냅니다. 관상동맥질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와 혈압에 따라서 허혈성 심질환의 사망률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음 화면에서 혈압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혈압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의 관계입니다. 윗혈압 115㎜Hg, 아래혈압 75㎜Hg를 기준으로 윗혈압이 20씩, 아래혈압이 10씩 오를 때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비율이 2배 가까이 늘고, 다시 혈압이 같은 수치만큼 오르면 처음보다 4배 증가하고, 다음은 8배, 이런 식으로 2배씩 곱하여 사망 비율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고혈압 치료의 이점

역으로, 혈압을 낮추면 낮출수록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줄어듭니다. 최근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윗혈압이 10㎜Hg 감소하거나, 아래혈압이 5㎜Hg 감소함에 따라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의 사망이 각각 40%, 3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유병률 및 관리 현황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명의 고혈압 환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환자는 900만 명,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발생하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진료비는 단일질환 중 1위로 약 2조 5천 억 원을 한 해에 사용하는 셈이고요.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 현황을 보겠습니다. 전체 유병률은 약 29% 정도 됩니다. 30대 이상 남성이 조금 더 많고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은 과반수 이상이 고혈압 환자이고요. 하지만 고혈압 유병자, 즉 실제 환자 가운데 66% 정도만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실제치료율은 61%, 치료환자 가운데 조절이 가능한 경우는 71% 정도입니다. 결국 전체 유병자 가운데 치료를 받아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는 44%에 불과한 거죠. 다시 말하면 고혈압환자 중 56%는 조절되지 않고 있어서 뇌중풍 예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부터는 고혈압환자의 인지율 뿐만 아니라 치료율과 조절률을 높이는 것이 고혈압관리에서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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