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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포어앱 2022. 7. 24. 11:49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 추이를 한 번 살펴볼까요? 암을 제외하면, 단일 질환으로는 남녀 모두 심장질환이 1위, 그리고 뇌중풍 등 뇌혈관질환이 2위입니다. 약 10년 전에 비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이고, 반대로 심장질환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고요.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 추이

다음은 순환계통 질환의 사망률 변화입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심장질환이 1위, 그리고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입니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심장질환 중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즉,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질환 진료비 추이

이들 주요 질환의 진료와 치료비용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진료비 중 고혈압에 대한 비용이 가장 많고, 최근 뇌혈관질환 비용이 3조 원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만성질환 유병률 추이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유병률을 나타낸 그래프를 살펴보면, 단연 고혈압이 1위입니다. 실제로 만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이 2007년 25. 0% 정도에서 2012년 29. 0%로 크게 증가했고, 2014년 기준으로는 다소 완화돼서 25.5%로 나타난 상황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의 경우에는 뇌중풍(뇌졸중) 유병률이 4% 가까이 되고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유병률 전체는 2~3% 내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 현황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혈관질환은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합니다. 성인 10명 중 1명 정도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죠. 더군다나 과반수 이상은 무증상, 즉 가슴 통증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발병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뇌중풍은 심혈관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합니다. 전체 사망원인의 9%를 차지하고 있고, 치사율이 높아 환자의 15%는 뇌졸중 직후에 사망합니다. 회복하더라도 50%는 중증도 이상의 장애로 후유증을 겪고요. 다행스러운 것은 뇌중풍 원인의 90%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기 때문에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사례

이제 심뇌혈관질환의 실제 사례를 한 번 보겠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과 연관 지어서 들어보세요. 64세의 이 남성은 평소 고혈압, 당뇨병이 있어서 5년 전부터 혈압약, 혈당강하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담배는 끊지 못해서 하루에 한 갑씩 피우고 있고요. 그러던 중 등산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겪게 됩니다. 통증의 위치는 가슴 한가운데, 통증 지속 시간은 약 3~4분 정도, 통증의 정도는 더 이상 등산을 할 수 없을 만큼 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이 증상은 바로 협심증이죠. 신속히 심장센터로 옮겨 필요한 검사들을 수행해야 합니다. 혈관 조영술을 통해 상기 남성의 혈관을 관찰한 결과, 심장의 주 혈관이 좁아져 있고 일부 막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좁아진 혈관은 풍선으로 넓혀주고, 막힌 곳은 뚫어주는 수술 처치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뇌경색 사례입니다. 66세의 남성은 고혈압 전 단계, 당뇨병 전 단계,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정기적으로 내원하고 있는 상태였고 식이요법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였는데요.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과음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환자가 갑자기 외래로 달려옵니다. 아침부터 갑자기 말하는 것이 어눌해졌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실제 발음장애는 물론, 왼쪽 팔과 다리에서 미세한 마비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다행히 뇌혈관 협착이나 폐색이 없는 '열공성 뇌경색'이 있었는데요. 바로 입원하여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사요법, 치료적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였습니다. 환자가 퇴원한 당시 신체 마비 증상은 완전히 회복되었지만, 발음장애는 이후 2~3년에 걸쳐 서서히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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